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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2.에 다음 블로그(http://blog.daum.net/microcontroller/13651130)에 적었던 글을 옮겨왔습니다.)

 

 

 

날도 더운데 어제 자동차 스마트키와 동 현관 및 집 출입 RF 카드를 같이 분실했습니다.

오늘 센터에 가서 스마트 키를 사고, 휴가철이라 일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겨우겨우 차에 인식시키고 왔습니다.
집문에 등록한 카드 모두 지우고 새로 등록했고, 차키도 새로 등록해서 잃어버린 키는 아무도 사용 못하게 하였습니다.
스마트키 6만 7천여원, 열쇠 파는데 1만원, 왔다갔다 기름값, 시간 등등...
생각 난 김에 스마트 키안에다 집 RF 카드를 넣어 버리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본 기억을 되살려, 약국에서 1000원짜리 아세톤을 사왔습니다.
화장품으로 사용하는 아세톤으로는 안됩니다.

집어넣으려는 RF 카드입니다.

아파트 로고와 이름은 지웠습니다.


 

바깥의 두툼한 투명 보호 커버를 제거합니다.

 


 

적당한 용기에 아세톤을 적당량 넣고 밀봉합니다.

적당한 용기를 찾지 못해서 오늘 사온 스마트키의 비닐 봉지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비닐봉지안에 아세톤 액과 RF 카드를 넣은 모습입니다.

 


 

 

이상태로 약 20분간 두니까 껍질들이 분리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완전히 분해되면 안의 안테나 선이 흩어져서 오히려 만들기 어려워지고 모양도 나빠지므로, 안테나 에나멜선이 보이면 자주 꺼내서 분리 가능한 상태가 되는지 눈으로 확인합니다.

적당한 때가 되어서 꺼낸 후에 커터로 조심스럽게 한쪽을 다 벗겨낸 후에 안테나선이 흩어지지 않도록 테이프를 붙여논 모습입니다.

안테나 역할을 하는 에나멜선만 보이고 중요한 칩은 아직 중앙의 동그란 플라스틱 부분에 있습니다.

 


 

 살금살금 조심스럽게 뒷부분까지 벗겨낸 모습입니다.

머리카락보다 더 얇은 에나멜 선이 끊어지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선이 끊어지면 상황은 종료됩니다.

저 안테나선은 신호를 보내기도 하지만 전원을 공급받는 역할도 합니다.

혹시 작업 중에 안테나선과 칩이 분리되면 납땜을 해도 됩니다. 


 

자동차 스마트키의 내부 모습입니다.

위쪽 빈공간에 RF 카드를 넣으면 접히지도 않고 좋은데, 스마트키의 배터리가 가로 막아서 RF 카드가 동작하지 않네요.

 아래 쪽에는 칩과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꺼림직하지만 대안이 없습니다.


 

RF 카드 위치 잡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해 놓고 뚜껑 덮어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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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쿠스

Microprocessor(STM32, AVR)로 무엇인가를 만들어 보고자 학습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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